'차기 외교부장설' 류젠차오, 자국 주재 대사들과 잇달아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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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외교부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류젠차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자국 주재 외국 대사들과 잇달아 만나면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5일 중국 대외연락부는 류 부장이 전날 프라딥 쿠마르 라왓 주중인도대사와 가나스기 겐지 신임 주중 일본 대사와 만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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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차기 외교부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류젠차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자국 주재 외국 대사들과 잇달아 만나면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5일 중국 대외연락부는 류 부장이 전날 프라딥 쿠마르 라왓 주중인도대사와 가나스기 겐지 신임 주중 일본 대사와 만났다고 전했다.
류 부장은 겐지 대사와 만나 “중국은 일본 여야 정당 및 각계 인사들과 교류를 강화하고 중일 4대 정치문서의 원칙과 합의를 준수하며 서로의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를 존중하려 한다”면서 “상호 객관적이고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하고, 양국 간 협력을 촉진하며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중일 관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 역할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라왓 대사와 만난 자리에서는 ”14억 중국 국민과 14억 인도 국민과의 교류와 대화를 강화하려 한다“면서 ”양국간 실질적인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호한 환경을 조성하려 하고 서로의 핵심 관심사를 중시 및 배려하며 국제 및 지역 문제에서 단결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 부장은 지난 19일에는 리룡남 북한 대사를 만나 북중 협력과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
류 부장은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외교부 대변인을 지냈으며 필리핀·인도네시아 주재 중국대사를 거쳐 국가부패예방국 부국장과 당 최고 반부패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 국제협력국장 등 반부패 정책 집행에 앞장서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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