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 총재 "인구문제 해결 위해 여성들에 적절한 보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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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가 25일 여성의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문제와 관련해 "여성이 (출산·양육 등) 인구 증가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한다면 문제 해결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방가 총재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글로벌지식협력단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수준의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와 낮은 출산율'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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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가 25일 여성의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문제와 관련해 "여성이 (출산·양육 등) 인구 증가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한다면 문제 해결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방가 총재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글로벌지식협력단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수준의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와 낮은 출산율'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방가 총재는 "동일 노동에 대한 동일 임금에 대한 모니터링은 기업에서 비교적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지만, 여성이 입사한 이후 수년에 걸쳐 격차가 점점 커진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의 출산휴가에 대해 보상하지 않으면 여성은 더욱 뒤쳐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방가 총재는 "내가 민간에서 몸담고 있을 때는 여성이 일을 하는 기간에는 동일노동에 대해 여성이 충분히 좋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썼고, 이들이 휴직에서 돌아온 후에도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데 집중했다"고 언급했다.
방가 총재는 "학교 교육과 자녀 양육 비용이 너무 비싸거나 경쟁이 심해져서 가족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함으로써 자녀를 갖고 싶지 않게 만들고 있다"며 "이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방가 총재는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매우 강하다"며 "조선에서부터 자동차, 칩, 전자제품, 소비재 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깊은 전문 지식을 갖춘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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