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대상포진⋅HPV 백신 무료 접종, 비용 효과 타당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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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청소년에 대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예방 접종과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부터 권장되는 대상포진 백신 예방 접종을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하는 방안이 비용 효과 측면에서 타당성을 입증받았다.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HPV 백신 대상 확대 및 고령층 대상포진 백신 도입 경우 질병 부담, 비용 효과 측면에서 도입의 타당성이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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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7개 감염병 15개 항목 우선순위 결정
남성 청소년에 대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예방 접종과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부터 권장되는 대상포진 백신 예방 접종을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하는 방안이 비용 효과 측면에서 타당성을 입증받았다.
질병관리청은 25일 이같은 내용의 국가 예방접종 도입 우선순위 설정 및 중장기 계획 수립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후보 백신별 근거 자료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이 두 차례 평가해 최종 7개 감염병, 15개 항목에 대한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최종 7개 감염병은 대상포진, HPV, 인플루엔자(독감), 폐렴구균 감염증,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Td), 수두, A형간염 등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들 감염병을 평가한 결과, 인플루엔자 백신 확대, 고령층 폐렴구균(PCV13) 백신 도입, HPV 9가 백신 도입 및 대상 확대, 고령층 대상포진 백신 도입 등으로 우선순위가 높았다.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HPV 백신 대상 확대 및 고령층 대상포진 백신 도입 경우 질병 부담, 비용 효과 측면에서 도입의 타당성이 인정됐다.
HPV 백신은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주로 알려졌지만, 남성도 감염되는 항문암이나 두경부암, 구인두암 등 HPV 감염으로 유발하는 암의 9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
정부는 2016년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시작으로 현재 12∼17세 여성 청소년과 18∼26세 저소득층 여성에게 HPV 무료 백신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남성 청소년에게 백신을 지원하는 것은 비용 효과성이 떨어진다며 그동안 지원하지 않았다.
질병청의 이번 연구 결과는 국가 예방접종 도입 시에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또 향후 신규 백신 허가 사항, 새로운 근거자료 확보, 백신 수급 가능성, 예산 등을 토대로 국가 예방접종 확대가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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