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지난해 매출 역대 최대…전장은 10년 만에 10조 돌파

신채연 기자 2024. 1. 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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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4조 2천278억원, 영업이익 3조 5천491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연간 매출액은 사상 최대이며,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LG전자에서 생활가전 사업과 전장 사업을 합친 매출 규모는 8년 전 18조원 수준에서 지난해 4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같은 기간 두 사업이 연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5%에서 47.8%까지 올라갔습니다.

LG전자는 지난해 냉난방공조 등 B2B 사업을 확대하고 기존 사업에 구독 등 새로운 모델을 접목하는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성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콘텐츠·서비스 사업모델을 강화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LG전자는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해외영업본부 주도하에 성장 기회가 큰 신흥시장에서의 추가 성장과 시장 내 제품 커버리지 확대에도 주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액 30조 1천39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8년 연속 성장해 30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성숙사업으로 평가 받던 가전에 구독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도입하는 시도와 냉난방공조(HVAC), 부품, 빌트인 등의 B2B 비중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 이상 늘어난 2조 7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H&A사업본부는 올해 D2C(소비자직접판매) 등 미래준비 차원의 사업모델 변화를 본격 가속화합니다. 가전 운영체제(OS) 탑재를 확대하고, 가전과 서비스를 결합하는 구독 사업은 해외 시장으로도 본격 전개한다는 설명입니다.

또 가사 해방의 가치를 투영하는 스마트홈 솔루션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액 10조 1천476억원, 영업이익 1천33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본부 출범 10년 만에 매출액 10조원을 넘겼고, 실적 공시를 시작한 2015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입니다. 전체 연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까지 올라갔습니다.

올해 VS사업본부는 축적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하는 외형 성장과 더불어 사업의 질적 성장을 추진합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사업에서는 모빌리티 트렌드인 SDV 역량 확보에 집중합니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제품 역량 강화, 해외 생산기지의 조기 안정화를 통해 고객 대응력을 높이고, ZKW는 프리미엄 제품 수주를 확대하는 동시에 사업의 효율적 운영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액 14조 2천328억원, 영업이익 3천62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webO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신규 수익원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연간 매출액은 올레드 등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가 전체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더디게 회복되는 가운데 소폭 줄었습니다. 올해 TV 수요 점진 회복이 전망되는 가운데, LG전자는 올레드뿐 아니라 고색재현 LCD QNED 라인업 또한 대폭 강화하는 듀얼트랙 전략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합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는 설명입니다. TV 중심에서 스마트모니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webOS 생태계를 확장하고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합니다.

B2B 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액 5조 4천120억원, 영업손실 41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IT 수요회복 지연, 주요 기업의 투자 위축에 전년 대비 소폭 줄었습니다.

올해 BS사업본부는 게이밍모니터, LG 그램 프로 등 IT 제품 라인업을 앞세우는 한편 정부기관, 학교 등 버티컬(특정 고객군)별 맞춤형 수주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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