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 국힘 높은데 총선은 져…정권 견제론 우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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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지지율 상승세를 기록하며 2주 만에 더불어민주당에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국 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33%, 민주당은 30%를 기록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국민의힘 지지층은 결집하고 중도층에서는 여전히 이번 총선에서 견제론이 강한 것을 보여주는 여론조사"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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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정권견제 48%·지원 42%, 중도층 '견제' 우세…제3지대 변수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이 지지율 상승세를 기록하며 2주 만에 더불어민주당에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됐다. 하지만 내년 총선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 '정부 견제론'은 '정부 지원론'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국 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33%, 민주당은 30%를 기록했다. 거대 양당 간 지지율 차이는 3%포인트(p)로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3.1%) 내다.
22대 총선에 대해 인식엔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2%,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국민의힘의 상승세다. 국민의힘은 앞선 조사인 1월 2주 차 조사와 비교해 3%p 상승했다. 반면 민주당은 3%P 하락했다. 그 결과 이번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이 앞서게 됐다.
국민의힘 상승세에도 총선에서 견제론이 여전히 높은 점도 주목된다. 이는 지지 정당을 결정하지 않은 중도층에서 여전히 견제론이 우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총선에 대한 인식에 대한 질문에 중도층은 '견제론' 55%, '지원론' 34%를 각각 기록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국민의힘 지지층은 결집하고 중도층에서는 여전히 이번 총선에서 견제론이 강한 것을 보여주는 여론조사"라고 풀이했다.
다만 중도층 표심 변화 가능성도 감지된다. 1월 2주 차 조사에서 총선 인식에 대해 질문에 중도층은 '견제론' 57%, '지원론' 32%로 나타났다. 2주 만에 견제론은 2%P 하락하고 지원론은 2%P 상승했다.
중도층의 이같은 변화는 전체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다. 2주 전 조사에서 견제론은 50%로 과반을 기록했다. 지원론은 39%로 조사됐다. 여권 관계자는 "한동훈 비대위 출범 이후 외연 확장 시도를 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중도층의 경우 지난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1%p 상승(28%)했지만, 국민의힘은 21%로 지난 조사와 변화가 없었다.
현재 합당을 추진 중인 제3지대는 중도층 표심의 변수로 꼽힌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5%로 나타났다. 앞서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합당을 선언했으며, 최근에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새로운미래와의 합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제3지대의 교통 정리가 마무리되면 중도층의 표심은 명확히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 평론가는 "중도층은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지 않다"며 "제3지대의 움직임이 마무리된 이후 이들의 표심을 보다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7.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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