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우, 울산 남구을 출마 선언…김기현과 4년 만에 '재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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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같은 당 김기현 전 당대표의 지역구인 울산 남구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시장은 2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0년 가까운 공직 생활을 마치고 소시민으로서 초야에 묻혀 있었지만 오랜 고심 끝에 이번 총선에서 남구을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앞서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전 대표가 남구을 5선 도전을 선언했고, 이번에 박 전 시장이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두 중진의 리턴매치가 4년 만에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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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같은 당 김기현 전 당대표의 지역구인 울산 남구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4년 전 경선에서 맞붙었던 두 중진들은 제22대 총선에서도 치열한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됐다.
박 전 시장은 2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0년 가까운 공직 생활을 마치고 소시민으로서 초야에 묻혀 있었지만 오랜 고심 끝에 이번 총선에서 남구을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국민의힘은 심각한 총선 위기에 직면해 있고, 나라도, 울산도 경제가 어려운 처지에 있다"며 "이럴 때는 문제 해결 능력과 경쟁력이 있는 사람, 경륜이 출중한 사람이 절실히 요청되는 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울산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기에 박맹우가 나섰다"며 "행정과 정치를 두루 경험한 경륜의 박맹우가 국회로 가면 크고 작은 많은 과제를 훌륭히 풀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시장은 김 전 대표를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는 "당의 큰 역할을 맡았던 분이 당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당보다 오직 자기만의 이익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울산시민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혔다"며 "자중하기는커녕 다수 젊은 지망자들의 총선 출마를 은근히 막고, 단독 출마를 시도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강요하는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간 많은 시민들로부터 진심어린 출마 권유를 받아오면서 상당 기간 고심한 끝에 출마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번에 국회에 진출한다면 그야말로 마지막 공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시장은 3선 울산시장과 재선 국회의원,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제21대 총선에서 박 전 시장은 김기현 전 당대표와 남구을 지역구를 두고 공천에서 맞붙었으나 패배했다.
앞서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전 대표가 남구을 5선 도전을 선언했고, 이번에 박 전 시장이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두 중진의 리턴매치가 4년 만에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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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이상록 기자 jjaya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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