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경찰청장에 조지호 경찰청 차장 유력…이르면 다음주 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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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경찰청 차장이 차기 서울경찰청장으로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조지호 경찰청 차장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서울경찰청장으로 전보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1>
복수의 후보군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 안팎에서는 조 차장이 사실상 서울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조 차장이 차기 서울경찰청장으로 유력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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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조지호 경찰청 차장이 차기 서울경찰청장으로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광호 현 서울경찰청장은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지난 19일 불구속 기소돼 자리를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다.
25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조지호 경찰청 차장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서울경찰청장으로 전보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조 차장을 비롯한 서울청장 후보군이 자치경찰위원회에 통보됐다. 복수의 후보군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 안팎에서는 조 차장이 사실상 서울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조 차장이 차기 서울경찰청장으로 유력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경찰청 서열 2위인 조 차장은 차기 서울청장 후보로 꼽혀왔다. 조 차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경찰대(6기)를 졸업한 후 강원 속초경찰서장과 서울 서초경찰서장을 거쳐 경찰청 인사담당관과 혁신기획조정담당관, 공공안녕정보국장 등을 역임했다. 현 정부 출범 후 반년 만에 두 직급 승진해 주목받았고 경찰 내부에서는 '기획통'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지난 대선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사 검증 업무를 맡아 정부의 신임을 얻었다는 평가다.
서울청장은 경찰 서열 두 번째 계급인 치안정감 7자리 중에서도 핵심 보직으로, 서열 1위 경찰청장(치안총감) 못지않은 존재감을 나타낸다.
경찰 서열 다섯 번째 계급인 총경 이상 경찰 고위직 인사는 경찰공무원법에 따라 경찰청장이나 해양경찰청장의 추천을 받아 행정안전부장관 또는 국토해양부장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용한다. 이 중 시·도경찰청장은 경찰청장이 시·도자치경찰위원회와 협의를 거친 후 임용 절차가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다른 후보가 서울청장에 임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조 차장의 후임으로는 김수환 경찰대학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경남 밀양 출신인 김 학장은 밀양고와 경찰대(9기)를 졸업하고 1993년 경찰에 입문했다. 혜화·서초서, 서울청을 거쳐 2000년 경감으로 승진해 경남 기동 3중대장, 서울 3중대장, 종암서 방범계장, 경찰청 정보2과 시책담당 반장, 양주서 정보보안과장, 청와대 국가위기상황센터 행정관, 서울청 보안2계장, 청와대 치안비서관실 행정관, 밀양서장,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등을 역임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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