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돌아온 것만으로 반가워" 공지영 사과에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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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설가 공지영 작가가 이른바 '조국 사태' 당시 대립각을 세운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에게 미안하다고 한 데 대해 진 교수가 화답의 메시지를 보냈다.
공 작가는 지난해 12월에 출간한 신작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에서 조국 사태를 거론하면서 당시와는 달라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욕을 먹으면서도 그를 감쌌던 건 당시로선 나름의 애국이고 희생이었는데,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떠들었구나 싶었다"며 진 교수에게는 "미안해 죽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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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작가 "미안하다"…진 교수 "반가운 일"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최근 소설가 공지영 작가가 이른바 '조국 사태' 당시 대립각을 세운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에게 미안하다고 한 데 대해 진 교수가 화답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24일 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글을 올리며 "사과까지 할 일은 아니"라면서 "이제라도 ‘공지영’으로 되돌아 왔으면 그것만으로도 반가운 일"이라고 적었다.
공 작가는 지난해 12월에 출간한 신작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에서 조국 사태를 거론하면서 당시와는 달라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열렬하게 옹호했던 한 사람이 내가 이전까지 생각했던 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며 “나중에 과오가 드러났을 때 그가 ‘미안하다’, ‘잘못했다’고 한마디만 했어도 이렇게까지 실망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욕을 먹으면서도 그를 감쌌던 건 당시로선 나름의 애국이고 희생이었는데,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떠들었구나 싶었다”며 진 교수에게는 “미안해 죽겠다”고 밝혔다.
공 작가의 이같은 입장이 알려지자 진 교수가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힌 것이다.
앞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또한 지난 23일 "공지영 작가의 용기있는 고백에 박수를 보낸다"며 공 작가님은 조국사태 당시 진중권 교수를 비판해 저와 설전을 벌인 적이 있다"고 게시글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ksa30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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