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법무장관 후보자 "대통령, 친소관계로 국정운영 않아"

이보배 2024. 1. 25. 15: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5일 "대통령께서 친소 관계로 국정운영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 56분께 서울고등검찰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연, 지명 시기와 관련해 검찰총장 견제용이라는 얘기가 나온다'는 취재진 질문에 "저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할 뿐"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문회 준비단 첫 출근…김여사 소환 질문엔 "차차 살펴보고 말씀"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 출근하는 박성재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윤석열 정부 두 번째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박성재 후보자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25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조다운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5일 "대통령께서 친소 관계로 국정운영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 56분께 서울고등검찰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연, 지명 시기와 관련해 검찰총장 견제용이라는 얘기가 나온다'는 취재진 질문에 "저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할 뿐"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박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초임 검사 시절 대구지검 옆 부서에 재직하는 등 근무 인연이 깊고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전한 당부를 묻는 말엔 "특별한 말씀이라기보다는 법무·검찰의 본연 업무를 잘 수행해주기를 바란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박 후보자는 "검찰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 근무했던 곳에 다시 오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며 "지나온 삶을 겸허히 되돌아보고 향후 추진할 정책 방향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면서 청문회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무부에는 검찰 외에도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다양한 분야들이 많다"며 "이를 통해 국민에게 헌신할 기회라고 생각하여 장관직을 수락하게 됐다"고 했다.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출근하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윤석열 정부 두 번째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박성재 후보자가 25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4.1.25 yatoya@yna.co.kr

박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인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소환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엔 "그런 부분은 차차 살펴보고 말씀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구체적인 답을 피했다.

이 사건은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이 배제된 상태다.

박 후보자는 '쌍특검'(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뇌물 의혹 특별검사법)에 대해서도 "그 부분도 똑같지 않겠나"라고만 답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직접 제네시스 차량을 몰고 준비단 사무실에 도착했다.

그는 이날부터 준비단과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들어간다.

청문회 준비단장은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 겸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가 맡는다.

준비단 총괄팀장은 박승환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공보팀장은 신동원 법무부 대변인, 신상팀장은 구승모 법무부 법무심의관, 행정지원팀장은 김상권 법무부 혁신행정담당관이 각각 배치됐다.

bob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