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위기 속 이란-튀르키예 밀착…에르도안 “우린 이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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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전쟁이 100일 이상 장기화되며 중동 곳곳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24일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튀르키예를 방문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회담하고 양국 간 협력과 지지를 확인했다.
2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자국을 방문한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양국이 무역·에너지·인프라 등에서 협력할 내용을 담은 10개 항목의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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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전쟁이 100일 이상 장기화되며 중동 곳곳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24일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튀르키예를 방문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회담하고 양국 간 협력과 지지를 확인했다.
2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자국을 방문한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양국이 무역·에너지·인프라 등에서 협력할 내용을 담은 10개 항목의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두 정상은 중동의 안정을 위협할 수 있는 일들을 피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는 테러와의 전쟁에서 이란 편에 서 있다”며 “두 이웃 나라는 앞으로도 국경 지역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이란에 확고한 지지를 표했다. 라이시 대통령도 가자 전쟁에서 튀르키예가 팔레스타인을 지지해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나와 에르도안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의 대의와 팔레스타인 주민의 권리를 인정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날 두 정상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벌이는 비인도적 공격이 당장 중단돼야 하며, 지속적 평화를 위한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튀르키예는 팔레스타인 분쟁의 해법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독립 국가로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하며 지난해 10월 7일 시작된 가자전쟁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튀르키예는 서방 다른 회원국들과 달리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테러 단체로 간주하지 않고 있다.
이날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팔레스타인과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반인륜적 범죄”라며 “미국과 서방은 이러한 범죄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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