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이판 찾은 한국 여행객, 2019년比 73% 회복

총 17만7476명 방문…항공 공급석은 70% 회복
마리아나관광청 "올해 전망 매우 밝아"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개최한 마리아나관광청 2024새해세미나(마리아나관광청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지난해 사이판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 수는 약 17만75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의 73%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아나관광청 한국 사무소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개최한 '2024 마리아나관광청 새해 세미나'에서 지난해 한국 시장 성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자리엔 18개 여행사 및 항공사·호텔·리조트 등 여행업계 관계자, 마이클 킴 미국대사관 상무외교관, 손현중 선임상무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마리아나관광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인천~사이판' 항공 공급석은 총 23만3316석으로 2019년 33만5387석 대비 70%의 회복률을 기록했다.

북마리아나 제도 한국인 방문객 수는 17만7476명을 기록해 2019년 24만1776명 대비 73%의 회복률을 보였다.

글로리아 카바나 마리아나관광청 이사회 의장은 "2023년 북마리아나 제도 한국인 방문객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73%의 회복률을 달성했다"며 "특히 정기편과 전세기 운항을 통해 지속적인 신뢰를 보여준 항공사들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세진 마리아나관광청 한국사무소 상무는 "항공 공급석 회복률을 뛰어넘는 방문객 수 회복률을 보인 것이 특히 고무적"이라며 "2024년에도 북마리아나 제도 여행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고 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