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첫 과학기술수석 박상욱 서울대 교수…“연구 현장과 적극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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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신설되는 과학기술수석비서관에 박상욱(52) 서울대 자연과학대 교수를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말 대통령실 직제 개편을 하면서 과학기술수석을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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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신설되는 과학기술수석비서관에 박상욱(52) 서울대 자연과학대 교수를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말 대통령실 직제 개편을 하면서 과학기술수석을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상욱 신임 과학기술수석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과정 재학 중에 온라인 과학기술인 단체인 한국과학기술인연합(scieng.net)을 결성하면서 과학정책에 관심을 가졌다. 이후 정책연구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서섹스대 과학정책연구단(SPRU)에서 과학정책으로 두 번째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 교수는 귀국 후 서울대 공대와 행정대학원 아시아개발연구소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지냈고, 2012년부터 2017년까지는 숭실대 행정학부 교수로 일했다. 서울대 교수가 된 이후에도 꾸준히 과학행정과 정책 집행에 참여했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경영평가위원, 행정자치부 정부3.0혁신 평가위원,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 등을 거쳤고, 지금은 서울대 과학학과에서 과학기술 정책을 연구하고 있다.
박 교수는 과학기술 행정과 정책 전반에 대해 두루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혁신시스템과 신재생에너지 정책, 기술영향평가 등에 대해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022년 KISTEP 수요포럼에서는 ‘임무중심 혁신정책의 전개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기도 했다. 임무중심의 과학기술정책은 윤석열 정부가 강조하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이때 박 교수는 ‘기술주권’과 ‘전략기술’, ‘사회적 거대난제 대응’ 등을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이관섭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박 신임 수석에 대해 “기초과학과 과학기술정책학을 전공하고 과학기술 혁신 정책 분야의 연구 및 정책 자문에 활발히 참여하는 등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했을 뿐 아니라 정책적 식견이 높고 R&D(연구개발) 시스템에 대한 쇄신 의지도 갖췄다”고 소개했다.
이 실장은 이어 “미래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기술과 R&D 투자 대상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제반 정책을 조정하고 조율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은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과학기술로 우리나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진력을 다하겠다”며 “인공지능과 양자, 바이오 등 전략기술 분야에서 역량을 확보하고 산업을 키우는 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연구 현장의 과학기술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조율하겠다”며 “연구자, 연구행정 종사자, 과학도 등 여러 관계 단체와 합심해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를 선도형·강대국 형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 윤 대통령이 성공한 과학 대통령이 되시도록 적극적으로 성심껏 보좌하겠다”고 말했다.
▲1972년 서울 태생 ▲서울대 화학과 학·석·박사 ▲영국 서섹스대 과학기술정책학 박사 ▲숭실대 교수 ▲기획재정부 공공기관경영평가위원 ▲행정자치부 정부3.0·열린혁신 평가위원 ▲기획재정부 공공기관경영평가위원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 ▲산업통상자원부·교육부 소관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위원 ▲교육부·과학기술부 자체평가위원 ▲미래창조과학부 임무중심형 기관평가위원 ▲서울대 교수 ▲대통령실 정책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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