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농가소득 5000만원 넘어설까?…KREI "올해 4,970만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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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종농가의 경영 개선 효과로 지난 해 4830만원을 기록한 가구당 농업소득이 올해 2.8% 증가한 497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동안 '마의 벽'으로 여겨져 온 가구당 5,000만원에 불과 30만원 차이로 다가선 것으로 농림어업취업자 수 증가 등으로 성장세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KREI는 이날 행사에서 올해 농업생산액이 작년(59조2000억원)보다 0.6% 증가한 59조5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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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종농가의 경영 개선 효과로 지난 해 4830만원을 기록한 가구당 농업소득이 올해 2.8% 증가한 497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동안 '마의 벽'으로 여겨져 온 가구당 5,000만원에 불과 30만원 차이로 다가선 것으로 농림어업취업자 수 증가 등으로 성장세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장태평 ·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한두봉 KREI 원장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전망 2024'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기후변화, 인구감소 등 우리 농업·농촌이 마주한 현실이 그리 녹록치 않다"며 " 정부는 새해에 우리 농업인과 국민이 농업·농촌의 가치와 역동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농정의 대전환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장태평 농특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올해 우리 농업·농촌의 혁신과 구조조정을 통해 농가소득이 더 안정화 되고, 수출이 증대되어 잘 사는 농촌이 되길 희망한다"며"정부는 농업 기술혁신을 위한 연구에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농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했다.
KREI는 이날 행사에서 올해 농업생산액이 작년(59조2000억원)보다 0.6% 증가한 59조5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품목별로는 식량작물 생산액이 생산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약보합세(10조7000억원)를, 채소류는 전년대비 1.0% 감소(13조4000억원), 과실류는 전년대비 5.7% 증가(25.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우·육우 생산액은 2.9% 증가하지만 돼지와 가금류 생산이 줄어들면서 전체 축산업 생산액은 전년대비 0.3% 증가한 25조5000억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농가 경영비는 국제곡물가격의 안정세가 계속되고 비료비, 사료비 등이 떨어지면서 작년보다 2.5%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가구당 농가소득은 작년보다 2.8% 증가한 4970만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불확실성시대의 농업·농촌, 도전과 미래'를 주제로 한 이날 행사에는 고려대 이종화 교수의 '2024년 한국 경제-불확실의 시대에 희망의 증거는?'이라는 주제발표와 KREI 김미복 관측센터장의 '농업·농촌 관련 주요 지표와 전망', 강형석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의 '불확실성 시대에 대응, 정책과제와 거버넌스 방향'과 관련된 주제 발표가 있었다.
또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등 불확실성에 대응한 농업 경영안정 및 탄소중립 방안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주목받는 그린바이오 산업과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발전방향 및 과제 △인구감소에 따른 농촌 소멸 대응전략과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농촌 청년정책 방안 등에 대한 발표와 각 분야별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한두봉 KREI 원장은 "2024년 하반기부터 대한민국 경제는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농업생산액과 농업소득 또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농촌경제연구원은 새로운 트렌드와 변화를 읽고 농업·농촌의 성장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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