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법무 장관 후보자 "국민에 헌신할 기회라 생각하고 장관직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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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61·사법연수원 17기) 25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첫 출근길에서 "법무부에는 검찰 외에도 국민 생활과 직접 직결되는 다양한 분야들이 있다"며 "이를 통해 국민에게 헌신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장관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3시 청문회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에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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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61·사법연수원 17기) 25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첫 출근길에서 "법무부에는 검찰 외에도 국민 생활과 직접 직결되는 다양한 분야들이 있다"며 "이를 통해 국민에게 헌신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장관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3시 청문회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에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근무했던 곳에 오니 감회가 새롭다"며 "지나온 삶을 겸허히 되돌아보고 향후 추진할 정책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하면서 (청문회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자는 1991년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임관해 서울고검장을 끝으로 2017년 퇴임했다. 그는 '장관이 되면 중점을 둘 부분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듣고 "제가 (퇴임하고) 밖에 나간지 오래돼 지금부터 많이 고민하고 연구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특별히 당부한 것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특별한 말씀이라기보다는 '업무 잘 수행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했다.
'대통령과의 인연이나 지명 시기를 두고 견제용이라는 평이 있다'는 말에는 "대통령께서 친소관계에 기반해 국정운영을 하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저는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 필요성을 어떻게 보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제가 잘 살펴보고 말씀드릴 기회가 있으면"이라며 "(당장)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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