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고의 교통사고 88회' 9억 챙긴 보험사기 일당 검거

허진실 기자 2024. 1. 25. 15: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합의금으로 9억가량을 뜯어낸 보험 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등의 혐의로 주범 1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약 1년간 88회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합의금, 차량 미수선 처리비 등의 명목으로 약 9억3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주범 1명 구속·10명 불구속 송치
ⓒ News1 DB

(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합의금으로 9억가량을 뜯어낸 보험 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등의 혐의로 주범 1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약 1년간 88회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합의금, 차량 미수선 처리비 등의 명목으로 약 9억3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사회에서 만난 선·후배, 지인 사이인 이들은 서로 가해자와 피해자 역할을 나눈 뒤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는 방식으로 공모해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액의 보험금을 수령하기 위해 수리비가 많이 나오는 수입 차량을 범행에 이용했으며, 병원 치료도 수가가 상대적으로 비싼 한방병원에서 받기도 했다.

또 주범 A씨(30·남)는 경찰 수사를 피해 대포폰을 사용하는 등 2개월간 도피 행각을 벌였으나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대전 동구 용전동의 한 모텔에서 체포됐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험제도의 목적을 해하고 선량한 다수의 시민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보험사기 척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zzonehjsi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