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국민소득 3만3000달러...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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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가치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2022년 7% 넘게 줄었던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지난해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1인당 GNI는 지난 2017년에 3만1734달러를 기록, 처음으로 3만달러대에 들어섰다.
하지만 2022년 급격한 원화 가치 하락 등으로 달러 기준 1인당 GNI도 다시 후퇴했다.
2022년 대만 1인당 GNI는 3만3565달러로 2002년 이후 20년만에 처음으로 한국(3만2886달러)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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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가치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2022년 7% 넘게 줄었던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지난해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 1인당 GNI는 3만3000달러대 중반으로 추정된다. 전년(3만2886달러)보다 수백달러 이상이 늘어난 것이다.
명목 1인당 GNI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GDP 디플레이터(경제 전반의 물가·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 환율, 인구 등의 변수에 영향을 받는다.
우리나라 1인당 GNI는 지난 2017년에 3만1734달러를 기록, 처음으로 3만달러대에 들어섰다. 이후 2018년 3만3564달러까지 늘었다가 2019년(3만2204달러)과 2020년(3만2004달러) 2년 연속 줄어들었다.
2021년(3만5373달러)엔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3% 떨어지면서 3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2022년 급격한 원화 가치 하락 등으로 달러 기준 1인당 GNI도 다시 후퇴했다. 그러다 지난해 환율 안정세 등으로 2년 연속 국민소득 감소를 피하게 됐다.
우리나라 1인당 GNI가 회복된 만큼 대만을 재역전했을지 주목되고 있다. 2022년 대만 1인당 GNI는 3만3565달러로 2002년 이후 20년만에 처음으로 한국(3만2886달러)을 웃돌았다.
already@dt.co.kr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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