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출, 2030년까지 10억달러 달성”…4대 양식수산물 육성방안 마련

이랑 2024. 1. 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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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양식수산물인 김과 굴, 전북, 넙치의 소비량과 수출을 늘리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다각도의 육성방안을 내놓았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25일) 김과 굴, 전복, 넙치를 4대 양식수산물 핵심 품목으로 선정하고 이들 품목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품목별로 육성방안을 마련하고 지원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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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양식수산물인 김과 굴, 전북, 넙치의 소비량과 수출을 늘리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다각도의 육성방안을 내놓았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25일) 김과 굴, 전복, 넙치를 4대 양식수산물 핵심 품목으로 선정하고 이들 품목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품목별로 육성방안을 마련하고 지원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김의 경우 우리나라가 세계 생산 1위인 강점을 살려 국제 표준을 선도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제품 규격안이 국제표준 규격으로 인정받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우리나라 기준보다 과도하게 높은 요오드 기준과 카드뮴 기준 등 수출국의 불합리한 비관세장벽을 낮춰나갈 예정입니다.

현재 국제식품규격위원회는 우리 김 규격안을 아시아 지역 규격으로만 인정하고 있어 아시아 외 지역에 수출하려면 각 나라가 정하는 위생 기준을 다시 충족해야 합니다.

해수부는 또 김 육상 생산 기술을 개발해 고·저수온, 해역 오염 등으로부터 안전한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2030년까지 김 수출액 1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지난해 우리 김 수출액은 7억 9천만 달러, 우리 돈 약 1조 300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굴의 경우 미국과 유럽 소비자가 선호하는 껍질 단위로 파는 개체굴 양식 비율을 높이고 가공상품을 개발해 세계시장 1위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또 전복의 경우 다양한 가공 조리법을 만들어 2030년까지 20개의 가공전복 유망상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넙치는 활어 외 시장을 창출해 연어처럼 스테이크나 샐러드 등 일상 식품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해수부는 4대 핵심 품목별 업체와 단체를 대상으로, 이번 육성방안의 취지와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사항을 수렴해 신규사업으로 편성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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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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