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R&D특구로 '지방시대' 연다…"딥테크 창업 등에 천억 투입"

김인한 기자 2024. 1. 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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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올해 1003억3200만원을 투입해 전국 5대 R&D(연구·개발) 특구를 '국가전략기술 창업·사업화 전초기지'로 진화시킨다.

강 이사장은 "전략기술 중 5대 R&D 특구별 주력 육성 분야를 선정하고 사전 기획부터 원천기술 개발,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역량, 민간 역량을 연계해 딥테크 분야 창업 성장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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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특구서 나오는 연구성과물, 지역별 맞춤형 창업·사업화 지원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이 25일 대전 유성구 본청 인근 식당에서 출입기자단과 '신년 오찬간담회'를 열고 5대 광역특구의 딥테크(Deep Tech) 사업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올해 1003억3200만원을 투입해 전국 5대 R&D(연구·개발) 특구를 '국가전략기술 창업·사업화 전초기지'로 진화시킨다. R&D 특구에서 진행하는 연구를 단순 연구로만 끝내지 않고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강병삼 특구재단 이사장은 25일 대전 유성구 인근 식당에서 신년 오찬간담회를 열고 "올해 특구 생태계를 육성하는 사업에 총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전략기술 중 5대 R&D 특구별 주력 육성 분야를 선정하고 사전 기획부터 원천기술 개발,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역량, 민간 역량을 연계해 딥테크 분야 창업 성장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구재단은 R&D 특구에서 나오는 연구성과물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비롯해 광주·대구·부산·전북에 5대 광역특구와 14개 거점별 강소특구를 선정·지원한다. 특히 최근 들어 지역 특화 창업과 사업화에 투자를 집중하는 중이다.

특구재단에 따르면 딥테크 기반 연구소 기업은 일반 창업 기업 대비 생존율이 2배 이상 높고, 창업부터 IPO(기업공개)까지 약 1.7배 빠르다. 딥테크 기술은 아무나 모방할 수 없어 파급효과가 큰 특징을 지닌다.

특구재단은 전국에 12대 전략기술 분야 딥테크 사업화, 창업화를 지원해 진정한 지방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12대 전략기술은 안보 차원의 전략적 중요성이 인정되고 국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로 양자·바이오·우주·원자력·AI(인공지능) 등의 기술이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지정한 14개 강소특구. 지역별 특화 산업이 특징이다. / 사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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