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설치

오광수 기자 2024. 1. 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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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통합관리기구가 설치된다.

경남도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단에서 추진 중인 '가야고분군 통합기구설립방안 용역'이 다음 달 말 완료되면 통합관리기구 설치 지역에 관해 문화재청, 가야고분군이 있는 3개 광역도, 7개 시·군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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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 완료되면 문화재청 등과 논의
오는 9월 유네스코 등재 1주년 행사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통합관리기구가 설치된다.

이정곤(왼쪽)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이 2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정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단에서 추진 중인 ‘가야고분군 통합기구설립방안 용역’이 다음 달 말 완료되면 통합관리기구 설치 지역에 관해 문화재청, 가야고분군이 있는 3개 광역도, 7개 시·군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도는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가 경남에 설립되면 창원에 있는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오는 9월 문을 여는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와 연계·협력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도는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행사도 마련한다. 오는 9∼10월께 경남의 5개 가야고분군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역사문화 특별주간을 운영한다. 가야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도민이 가야고분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향유하자는 취지다.

또 도내 5개 가야문화제를 연계해 경남 대표 축제로 육성한다. 지역별 가야고분군축제는 ▷김해 가야문화축제 ▷함안 아라가야문화제 ▷창녕 비사벌문화제 ▷고성 소가야문화제 ▷합천 대야문화제 등이다. 도는 특화경관, 역사문화 향유공간 등 가야고분군 관광 기반 조성을 위한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구축도 추진한다. 이미 함안 말이산고분군은 지난해 문화재청 역사문화권 정비육성 선도사업에 선정돼 3년간 100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는 김해와 고성, 내년에는 창녕과 합천이 해당 사업 선정을 잇달아 추진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은 김해 대성동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이상 경남),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등 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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