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촌아파트지구 지상복합 들어설 수 있다

김현우 2024. 1. 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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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촌아파트지구와 강서구 화곡아파트지구가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된다.

지구단위계획 지정은 서울시가 해당 지역을 정비해 특별관리에 나선다는 말이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이촌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과 '화곡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수정,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촌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은 재건축 시기가 도래하는 대상지의 정비계획 수립 시 다양한 요구가 수용되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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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봉동 115일대 신통기획 확정...높이 50층, 2,200세대 단지 조성
이촌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 용산구 이촌아파트지구와 강서구 화곡아파트지구가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된다. 지구단위계획 지정은 서울시가 해당 지역을 정비해 특별관리에 나선다는 말이다. 주택만 건립 가능했던 주거용지에 상가와 주상복합아파트 등의 복합개발이 가능해지며 정비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이촌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과 '화곡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수정,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상가 등이 들어선 상업 용지의 경우 아파트지구에선 건물 높이가 5층 이하로 제한됐지만, 이번 지구단위계획에선 층고 40m(약 10층)까지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이촌아파트지구는 동아그린아파트와 현대한강아파트 등이 위치한 서부이촌동을 말한다. 서울시는 이촌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은 재건축 시기가 도래하는 대상지의 정비계획 수립 시 다양한 요구가 수용되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날 도시ㆍ건축공동위에선 ‘오금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도 수정, 가결됐다. 대상지는 송파구 가락동 162번지 오금역 일대로 지하철 3ㆍ5호선 환승역세권이다. 오금지구중심은 서울 동남권에서 개발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문정동으로 이전해 현재 공터로 남은 성동구치소 부지는 대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다.

구로구 가리봉동 115일대. 서울시 제공

광진구 자양4동 7-6번지 일대 '건대입구역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4-3지구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도 도시ㆍ건축공동위에서 수정, 가결됐다. 대상지는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인근으로, 해당 지역 대부분이 2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다. 이곳은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지하 7층ㆍ지상 20층 규모로 건축하는 게 골자다.

'공항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공항대로 이면부 특별계획구역 지정, 세부개발계획 결정'도 도시ㆍ건축공동위에서 통과됐다. 대상지는 공항대로변 지하철 5호선 송정역과 9호선 공항시장역 인근 역세권이다. 역 뒤편으로는 도로 등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 건축물이 많다.

'가리봉동 115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도 확정됐다. 해당 지역은 비좁은 쪽방이 많아 이른바 벌집촌으로 불렸던 곳이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대상지에 최고 높이 50층, 2,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우 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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