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물 아니면 안 삽니다”...서울 아파트값, 8주 연속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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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주 연속 떨어졌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3%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매물가격이 조정되고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만 발생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아파트값도 0.05% 떨어지며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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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주 연속 떨어졌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3% 하락했다. 낙폭은 전주(-0.04%)에 비해 소폭 줄었으나 8주 연속 하락세다.
지익별로 보면 강남권의 11개 자치구는 0.03% 하락했다. 송파구(-0.06%)는 풍납·방이동 위주로, 금천구(-0.05%)는 가산·시흥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서구(-0.05%)는 염창·가양동 위주로 떨어졌다. 서초구(-0.04%)는 서초·잠원동 구축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는 등 하락세 지속됐다. 강남구는 0.01% 떨어지며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보였다.
강북권의 14개 자치구는 0.03% 떨어졌다. 성북구(-0.07%)는 정릉·종암동 위주로, 강북구(-0.06%)는 미아·번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도봉구(-0.05%)는 도봉·창동 구축 위주로, 노원구(-0.04%)는 상계·공릉동 위주로 매도 희망가격이 떨어지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특히 강북권 단지에서 실거래 하락세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아실’에 따르면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전용59㎡는 지난 23일 5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이는 지난달 거래가격인 6억500만원에 비해 5500만원이 떨어진 것이다. 지난달 12억2000만원에 거래된 노원구 중계동 청구3차 전용84㎡의 경우 지난 16일 11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한 달 만에 8000만원이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매물가격이 조정되고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만 발생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뿐 아니라 수도권도 0.05% 떨어졌다. 인천은 -0.03%, 경기는 -0.07%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값도 0.05% 떨어지며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폭도 전주(-0.04%)에 비해 커졌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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