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물 아니면 안 삽니다”...서울 아파트값, 8주 연속 떨어져

성석우 2024. 1. 25. 15: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주 연속 떨어졌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3%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매물가격이 조정되고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만 발생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아파트값도 0.05% 떨어지며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발표
지난 15일 오전 서울시 도봉구의 한 고층빌딩에서 노원구의 아파트 밀집 지역.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주 연속 떨어졌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3% 하락했다. 낙폭은 전주(-0.04%)에 비해 소폭 줄었으나 8주 연속 하락세다.

지익별로 보면 강남권의 11개 자치구는 0.03% 하락했다. 송파구(-0.06%)는 풍납·방이동 위주로, 금천구(-0.05%)는 가산·시흥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서구(-0.05%)는 염창·가양동 위주로 떨어졌다. 서초구(-0.04%)는 서초·잠원동 구축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는 등 하락세 지속됐다. 강남구는 0.01% 떨어지며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보였다.

강북권의 14개 자치구는 0.03% 떨어졌다. 성북구(-0.07%)는 정릉·종암동 위주로, 강북구(-0.06%)는 미아·번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도봉구(-0.05%)는 도봉·창동 구축 위주로, 노원구(-0.04%)는 상계·공릉동 위주로 매도 희망가격이 떨어지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특히 강북권 단지에서 실거래 하락세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아실’에 따르면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전용59㎡는 지난 23일 5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이는 지난달 거래가격인 6억500만원에 비해 5500만원이 떨어진 것이다. 지난달 12억2000만원에 거래된 노원구 중계동 청구3차 전용84㎡의 경우 지난 16일 11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한 달 만에 8000만원이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매물가격이 조정되고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만 발생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뿐 아니라 수도권도 0.05% 떨어졌다. 인천은 -0.03%, 경기는 -0.07%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값도 0.05% 떨어지며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폭도 전주(-0.04%)에 비해 커졌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