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타 판다 ‘허예’, 알고 보니 ‘암컷’…남매→자매로 관계 재정립

백진호 2024. 1. 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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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수컷인 줄 알았던 자이언트 판다의 성별이 암컷인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중국 관영 영문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쓰촨성 청두 자이언트 판다 사육연구소의 공지 내용을 인용해 수컷으로 추정됐던 자이언트 판다 '허예'가 암컷이라고 보도했다.

2014년 청두에서 태어나 랴오닝성 선양의 동물원에 사는 쌍둥이 판다 '푸푸'와 '파파' 중 '푸푸'는 2018년까지 암컷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수컷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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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으로 여겨졌던 판다 ‘허예’
다시 조사한 결과 암컷으로 확인
판다의 성별 오인은 과거에도 존재
‘허예’의 아빠 ‘메이란’도 성별 잘못 알려진 적 있어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픽사베이 제공
 
그동안 수컷인 줄 알았던 자이언트 판다의 성별이 암컷인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중국 관영 영문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쓰촨성 청두 자이언트 판다 사육연구소의 공지 내용을 인용해 수컷으로 추정됐던 자이언트 판다 ‘허예’가 암컷이라고 보도했다.

‘허예’는 중국에서 사랑받는 판다로, 2020년 7월 ‘허화’와 함께 쌍둥이로 태어났다. 태어났을 때부터 수컷으로 추정되며 ‘허화’와 남매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허예’는 자라는 과정에서 수컷의 성징을 보여주지 않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재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허예’의 성별이 암컷임을 확인됐다.

이로써 ‘허화’와 ‘허예’는 자매 사이가 됐다.

‘허예’의 사육사는 “막 태어났을 때는 수컷인 줄 알았다”며 “많은 소변량, 활기찬 성격, 큰 키 같은 수컷의 특징을 보여 모두가 수컷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판다의 성별을 오인하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

어린 자이언트 판다의 외부 성기가 작기 때문에 DNA 검사 없이 정확한 성별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 9월 미국 애틀랜타 동물원에서 태어난 ‘허예’의 아빠 ‘메이란’도 한때 암컷 판다로 여겨졌다.

2014년 청두에서 태어나 랴오닝성 선양의 동물원에 사는 쌍둥이 판다 ‘푸푸’와 ‘파파’ 중 ‘푸푸’는 2018년까지 암컷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수컷으로 밝혀졌다.

반대로 ‘파파’의 성별은 올해 암컷으로 확인됐다.

한편 중국에서는 ‘허예’의 성별이 바뀐 게 큰 화젯거리다.

해당 매체는 “그는 동생에서 여동생으로 변한다”라는 해시태그가 웨이보에서 지난 24일까지 약 2억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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