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 현장]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결승서 헝가리에 석패… '사상 첫 은메달'

▲ 24일 강릉올림픽파크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강릉동계청소년올림픽 3대3아이스하키 결승에 진출한 한국팀이 기뻐하고 있다. 강원2024특별취재단/김정호

한국 아이스하키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에서 처음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5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강원 2024 3대3 결승에서 우승 후보 헝가리에 2-10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이스하키 유망주 장현정(남춘천여중) 출전한 이번 경기에서는 1피리어드에서 2골을 헌납하며 초반부터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2피어리드에서는 1골을 만회했으나 5골을 헌납하며 격차가 더 벌어졌고 3피어리드에서도 1골을 넣는 것에 만족해야했다.

다만 이번 메달은 우리나라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모든 올림픽을 통틀어 처음으로 획득한 역사적인 순간이다. 한국은 성인 올림픽에서 메달권과 거리가 멀었고, 청소년올림픽엔 여러 나라 선수가 섞인 다국적 팀에 선수를 파견해왔다. 한국은 국내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고,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에 서게 됐다.
김호석 kimhs86@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