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개혁추진단’ 발족…농정현안 해결 속도 낸다

‘농림축산식품 개혁추진단’ 조직·업무 혁신 주도
농가경영 안전망·농촌소멸 등 정책 과제 추진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림축산식품 개혁추진단’의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경영비 상승, 농촌소멸, 농축산물 수급 불안 등 농정 현안에 관한 정책 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 개혁추진단’을 꾸렸다. 

농식품부는 25일 한훈 농식품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개혁추진단을 발족했다. 개혁추진단은 농정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선 정책 방향의 전환, 규제 혁신, 부서간 칸막이 제거, 현장 중심의 행정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의 의지를 반영해 결성됐다.

개방적·창의적인 사고를 토대로 개혁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개혁추진단 안에 1급을 반장으로 하는 3개의 추진반을 구성했다. 각 추진반장은 소속 실·국에 구애받지 않고 개혁적인 성향을 지닌 직원(청년보좌역 포함) 3~4명을 반원으로 선발했다. 현장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도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한 차관은 25일 개혁추진단 출범과 함께 첫 회의를 열고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국정과제 등 국민과의 약속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한 정책 ▲현장에서 요구하는 혁신 과제 등을 중심으로 성과 관리가 필요한 과제를 조속히 선정하도록 했다. 

핵심 과제로는 ▲농촌소멸 대응 ▲농식품 청년 정책 대전환 ▲한국형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원예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이 거론된다.

한 차관은 또 과제별 사업부서를 대상으로 업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하게 관리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개혁추진단은 반별 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매주 차관 주재 점검 회의를 열어 세부 과제에 대한 이행 상황을 철저히 점검·관리한다. 각 반장은 장관에게 추진 상황을 수시 보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