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2천800억원 규모 안동복합발전소 주기기 수주

한국남부발전과 공급계약…380㎿ 가스터빈 등 공급

두산에너빌리티, 한국남부발전에 새해 첫 수주 25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주기기 공급계약 서명식에서 한국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왼쪽),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2천800억원 규모의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한국남부발전 이승우 사장과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북 안동시 풍산읍 지역에 총 569메가와트(㎿) 규모로 들어서는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는 오는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380㎿ 규모 H급(터빈 입구 온도 1천500도 이상의 고효율 모델) 초대형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을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국내 가스터빈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5년여에 걸쳐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고 밝혔다. 한국남부발전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스터빈을 운영하고 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한국남부발전과 가스터빈 장기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협력을 확대해 국내 가스터빈 산업계 역량을 전 분야에 걸쳐 높이고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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