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정치 맞수다] 윤 대통령 방송대담?‥"김건희·디올 없이 '가방 사건' 퉁 칠 것"‥"대통령 의견 표명 필요"
[뉴스외전]
Q.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갈등이 서천 화재현장의 만남으로 일면 해소된 듯 보였지만 갈등촉발의 근본원인이 해결되지 않은 만큼 일시적 봉합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근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논란인데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중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란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방식과 시점은 아직 검토 중인 것 같고요. 총선 앞두고 이 문제 더 이상 대통령실에서도 그냥 덮고는 넘어갈 수 없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Q. 신년기자회견 형식보다는 특정 언론사와 인터뷰하는 방송대담형식이 유력하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이런 방식은 어떻게 보세요?
Q. 여권에선 어떤 식으로든 대통령이 입장표명을 함으로써 이 문제는 매듭짓자는 것인데 민주당은 사과로 끝날 문제 아니다. 사법적 책임까지 가야하는 부분인데 왜 이걸 사과로 끝내는 모양새로 가느냐 이런 문제제기가 있어요.
Q. 윤한 갈등을 촉발한 표면적인 이유, 그리고 용산의 입장 변화를 가져온 결정적 계기로 김경율 비대위원이 꼽히는데요. 처음엔 이번 갈등 마무리하는 출구전략으로 김경율 비대위원의 사퇴가 친윤그룹 중심으로 거론되기도 했는데 지금 기류는 '김경율 비대위원은 그대로 간다'인 것 같은데요. 분위기 어떻게 읽고 계세요?
Q. 한 비대위원장도 "김경율 비대위원 거취 얘기 들은 바 없다", 오늘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회의에서 거론된 바 없다" 이렇게 딱 잘라서 말했습니다. 김경율 비대위원의 거취를 둘러싼 지금의 분위기에 담긴 내막은 뭐라고 해석하세요?
Q. 윤한 갈등이 또 한 번 불거질 수 있는 장면은 바로 공천이라고들 합니다. 용산발 공천을 한 비대위원장이 어떻게 대응하고 또 대처하느냐. 이 대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잖아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Q. 이 주제 마무리하기 전에 서천시장에서의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일고 있는 지적도 짧게 짚어보겠습니다. 민주당은 정치쇼라고 연일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발언 들어보시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이 나라의 주민은 국민이고, 정치는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있는 것입니다. 절규하는 피해 국민들 앞에서 그것을 배경으로 일종의 정치쇼를 한 점에 대해서는 아무리 변명해도 변명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피해 상인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많이 나왔는데, 재해현장에서 상인들에 대한 위로가 우선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두 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Q. 신당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양향자 대표의 한국의희망이 합당을 어제 공식 선언했습니다. 먼저 기자회견에서 두 대표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양향자/한국의희망 대표(어제)] "우리는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합니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되려면 과학기술 선도국가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개혁신당이 한국의희망입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어제)] "과학기술 선도국가의 비전에 대해서 개혁신당의 모든 구성원들은 동의를 했고, 그에 따라서 한국의희망 측에서 개혁신당이 선도하는 개혁에 대한 비전에 동의해주심으로써 같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전부터 이준석 대표가 양향자 대표 측과는 청계천만큼의 거리가 있다, 뭐 다른 데는 한강만큼이다라고 비유를 하면서 얘기를 여러 번 했기 때문에 이 두당의 합당은 예정된 수순으로 평가되는데요. 하지만 제3지대 5개 세력 중 누구끼리 먼저 손을 잡느냐. 이 부분이 앞으로의 빅텐트 구도에 영향을 줄 수가 있기 때문에, 어제의 합당이 제3지대 큰 그림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세요?
Q. 이낙연 전 대표랑 이준석 대표가 서로 만나는 게 사실상 빅텐트의 완성과도 같은 그림인데요. 이게 과연 가능할 것인지 여기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민주당에서 나온 원칙과상식팀인 미래대연합이 이준석 대표와 손을 먼저 잡으면 뭔가 플랫폼이 만들어지고 좀 더 양측의 화합이 쉬워질 수도 있는데, 지금 이렇게 양향자 대표와 먼저 손을 잡는다면 보수 쪽과 진보 쪽 이런 식으로 사당구조로 가는 것 아니냐. 이렇게도 보여요?
Q. 아까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대표가 손잡는 것은 좀 힘들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개혁신당의 어떤 움직임이나 메시지로 봤을 때 그렇게 대연합을 이루는 것에 아쉬워하지 않는다 이렇게 보이세요?
Q. 이낙연 전 대표가 어제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광주시민 등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깊게 생각해 결론을 내리겠다"면서, 당초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달리 출마 여지를 남겼습니다. 오늘 아침 이낙연 측 이석현 창준위원원장은 인터뷰에서 이낙연 대표의 품격의 화법일 뿐 출마가능성은 낮다라고 정리를 해주더라고요. 이낙연 전 대표가 출마할 경우, 출마하지 않을 경우, 각각 제3지대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Q.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운동권에 대한 어제 발언, 두 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입장 들어볼게요. 먼저 발언을 들어보시죠.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어제)] "영원히 계속될 것 같던 고도성장기가 끝난 지금에 여기 계신 청년 여러분들께서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인생을 준비해야 하는 것을 제가 알고 있습니다. 민주당 운동권 세력들은 저에게 운동권 정치인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요. 저는 그분들한테 죄송한 마음이 전혀 없고요. 그렇지만 지금의 청년 여러분들께는 그런 죄송한 마음이 실제로 매우 큽니다."
한 비대위원장의 운동권 비판에 대해 최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동시대 학교에 다니며 민주화 운동을 한 친구·선후배에게 미안해하라'고 했는데 그에 대한 화답이기도 한데요? 한 비대위원장이 86운동권에 대립각을 세움으로써 정치적으로 어떤 구도를 그리고 있다고 보세요?
Q. 한 위원장은 민주당에 대한 공세를 이 외에도 이어가고 있는데 민주당 공관위가 밝힌 공천심사 때 5대 범죄, 엄격하게 검증하겠다는 입장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5대 기준에 하나도 걸리지 않는다는 취지로 얘기했습니다. 민주당의 공천을 두고 민주당 내에서도 여러가지 논란들이 있는 상황인데 두 분께서는 민주당에서 나오고 있는 공천규칙을 어떻게 보고 계세요?
Q. 민주당 내에서 나오고 있는 친명 대 비명, 그리고 이제는 친명 대 친문. 이런 갈등 구조, 이 양상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Q. 어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해병대를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때맞춰 민주당은 장병 복지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고요. 그리고 또 민주당은 수도권지상철도 지하화 공약도 내놨습니다. 그런가 하면 국민의힘은 늘봄확대하는 일련의 저출생 대책도 공약으로 내놨는데 총선을 앞두고 정책들은 앞으로도 더 쏟아질 테고요. 그러면서 나오는 게 항상 선심정책이다, 포퓰리즘이다 이런 비판들도 이어지는데 결국 실현 가능성과 실천이 관건이지 않습니까? 지금 나오는 공약들, 어떻게 주목하고 평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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