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슬럼프' 박신혜·박형식 "'상속자들' 이후 11년 만에 교복 입어…죄짓는 기분이었다"

노한빈 기자 2024. 1. 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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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형식, 박신혜 / JTBC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박신혜와 박형식이 교복을 입고 연기한 것에 대한 소회를 고백했다.

25일 '닥터슬럼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오현종 감독과 배우 박신혜, 박형식, 윤박, 공성하 등이 참석했다.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남하늘(박신혜)과 여정우(박형식)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인생의 암흑기에서 재회한 '혐관(혐오 관계)' 라이벌 두 사람이 서로의 빛이 되어가는 과정이 웃음과 설렘,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극 중 교복을 입은 것에 대해 박신혜는 "교복을 입으면서 1, 2부에 회상 장면을, 서사를 설명해야 하니까 1, 2부만 나오겠지 했는데 계속 교복을 입었다"면서 "꽤 오랫동안 촬영하는 내내 입어서 괜찮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이제는 그만 입어야 할 것 같다. 실제 고등학생을 막 졸업한 친구들과 옆에 같이 있으니까 죄책감이 들더라"라고 터놨다. 이에 박형식 역시 "뭔가 죄짓는 기분"이라고 거들었다.

또한 박형식은 "분명히 11년 전에는 그 교복이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댜. 11년 만에 입으니까 왜 교복이 신경 쓰이지 그랬던 것 같다"며 웃었고, 박신혜는 "서로 어색해서 '너 아직도 교복 잘 어울린다' 하고 괜히 응원해 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닥터슬럼프'는 오는 27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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