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 한파 끝... 다음 주는 평년 기온 회복

신혜정 2024. 1. 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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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내내 계속됐던 강추위가 금요일인 26일 물러나겠다.

기온이 서서히 오르면서 다음 주는 전국적으로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이에 따라 26일 오전까지는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0도로 강추위가 이어지다가, 낮부터는 영상 2~9도까지 기온이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주말인 27, 28일 기온은 아침 최저 영하 10도~영상 1도, 낮 최고 영상 1~9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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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지는 주말까지 최고 5㎝ 눈 내릴 듯
한파가 이어진 25일 경기 김포시 인근 한강에 얼음이 얼어있다. 김포=뉴시스

이번 주 내내 계속됐던 강추위가 금요일인 26일 물러나겠다. 기온이 서서히 오르면서 다음 주는 전국적으로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북쪽에서 찬 공기를 불어넣던 저기압성 소용돌이는 이날 현재 일본 홋카이도 부근까지 물러난 상태다. 이에 따라 26일 오전까지는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0도로 강추위가 이어지다가, 낮부터는 영상 2~9도까지 기온이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주말인 27, 28일 기온은 아침 최저 영하 10도~영상 1도, 낮 최고 영상 1~9도로 예보됐다.

강원도 일대와 경기도, 충북·경북에 발효 중인 한파특보도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강원 평창·횡성·철원 등은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나흘째 한파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날씨가 맑아지면서 한파 기간에 서쪽 지역에 쏟아졌던 눈도 그치겠다. 다만 해상에 남아있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약간의 눈발이 날릴 수 있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6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와 27일 밤부터 28일 오전 사이에 상층 기압골이 서해상을 통과하면서 지형 효과로 인해 약한 눈이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해수면과 대기의 온도 차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이 남아있는 제주도 산지에는 1∼5㎝, 울릉도·독도에는 2∼7㎝의 눈이 더 내리겠다.

대기가 건조해지는 만큼 산불과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서풍이나 서풍이 유입되면서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습도가 점차 낮아질 전망이다. 동해안 일대는 이날 건조특보가 발효됐다.

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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