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터넷신문기자협회 "다음 뉴스 검색 개편은 차별…가처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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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다음이 뉴스 검색창에 제휴 언론사 기사만 노출되도록 개편한 데 대해 제주지역 기자협회가 카카오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협회는 "사용자가 직접 뉴스 검색 서비스 기본값을 '전체언론'으로 변경하지 않으면 5400여개의 국내 언론사 중 겨우 1.9%에 불과한 100여 곳의 기사만 노출된다"며 "특히 제주는 중앙언론을 제외하면 다음의 콘텐츠제휴를 맺은 지역 언론사는 단 1곳에 불과하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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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포털 다음이 뉴스 검색창에 제휴 언론사 기사만 노출되도록 개편한 데 대해 제주지역 기자협회가 카카오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는 24일 제주지방법원에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중지 가처분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협회는 "사용자가 직접 뉴스 검색 서비스 기본값을 '전체언론'으로 변경하지 않으면 5400여개의 국내 언론사 중 겨우 1.9%에 불과한 100여 곳의 기사만 노출된다"며 "특히 제주는 중앙언론을 제외하면 다음의 콘텐츠제휴를 맺은 지역 언론사는 단 1곳에 불과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는 제주의 다양한 목소리가 차단되고, 나아가 도내 언론사들의 언론활동을 방해하는 동시에 손해를 입히는 행위"라며 "이에 따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다음 뉴스서비스 개편이 이뤄진 지난해 11월에도 성명을 내고 "카카오의 이번조치가 대한민국 언론의 생태계를 악화시킴과 동시에 국민들이 지역의 목소리를 듣기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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