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 대책 마련 나서
노인호 기자 2024. 1. 25. 14:47
대구시는 올해 서변지하차도, 상리지하차도, 평리지하차도 3곳에 자동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태풍과 호우 때 발생할 수 있는 침수사고를 막기 위해서다.
자동 진입차단시설은 폭우 등으로 지하차도 수위가 높아지면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차단막을 내려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다.
자동 진입차단시설이 설치되는 ‘서변지하차도’는 하천과 인접해 있고, ‘상리지하차도’와 ‘평리지하차도’는 침수위험지구에 있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또 봉무지하차도에 5억 원을 투입해 노후가 심한 전기 설비를 전면 교체한다.
이와 함께 지역 내 모든 지하차도를 대상으로 배수시설 적정성 검토 용역을 진행, 인근 하천이나 하수도 역류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영향을 심층 분석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현재 대구시가 관리하는 관내 지하차도는 모두 43개소다.
대구시는 “태풍과 호우가 오기 전에 해당 사업을 신속하게 완료해 시민 불안을 최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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