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전 정무수석 "민주당은 왕조형 사당으로 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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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청와대에서 첫 정무수석을 역임한 전병헌 전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전병헌 전 의원은 25일 '왕조형(型) 사당(私黨)으로 변질된 가짜 민주당을 떠나보냅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탈당을 공식화했다.
그는 이날 "37년 몸담은 민주당을 떠난다"며 "저와 전·현직 구의원을 비롯한 1000명의 당원은 오늘부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할 것"이라고 했다.
전병헌 전 의원은 이날 민주당이 '민주당이 아닌 10가지 이유'를 조목조목 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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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첫 정무수석
서울 동작갑 연고 3선 중진 국회의원 역임
문재인 청와대에서 첫 정무수석을 역임한 전병헌 전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전병헌 전 의원은 25일 ‘왕조형(型) 사당(私黨)으로 변질된 가짜 민주당을 떠나보냅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탈당을 공식화했다.
그는 이날 “37년 몸담은 민주당을 떠난다”며 “저와 전·현직 구의원을 비롯한 1000명의 당원은 오늘부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더이상 민주당이 아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전병헌 전 의원은 이날 민주당이 ‘민주당이 아닌 10가지 이유’를 조목조목 나열했다.
그는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실패에 맞서 대안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도 당 대표 비위 맞추기에만 여념이 없다”며 “이는 결코 민주당의 모습도 아니다. 윤석열 정권의 지지율이 바닥을 기는데도 민주당이 국민 지지를 흔쾌히 받지 못하는 이유”라고 했다.
전병헌 전 의원은 “정당의 핵심으로, 가장 공정해야 할 공천은 초장부터 철저한 사천으로 자행되고 있다”며 “이미 예비후보자검증위 단계부터 온갖 구실을 갖다 붙여 변칙과 반칙에 골몰하고 있다. 예비검증위는 공관위가 아니다. 기계적·기술적 검증 기능만을 가진 기구였기 때문에 그동안은 존재감조차 없던 기구”라고 지적했다.
그는 끝으로 “어떤 수식어로도 친명 지도부의 특혜와 반칙의 본색을 감출 수는 없을 것”이라며 “예비후보자 심사부터 사천과 망천으로 시작한 민주당은 민주적 공정성이라는 정당의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고, 대표를 둘러싼 여러 ‘십상시 집단’의 아첨 경쟁이 민주당을 왕조형 사당으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4월 총선을 준비해온 전병헌 전 의원은 서울 동작갑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출범후에는 2017년 5월부터 초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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