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민 의원, 국토부에 재건축 선도지구 "일산 3곳 이상" 요구

국토부, 5~6월쯤 선도지구 공모…이르면 11월 대상 지구 선정
홍정민 "협의체 중요…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원활한 소통 이끌 것"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국회의원(경기 고양병)은 지난 22일 국토교통부 최병길 도시정비기획준비단장을 만나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 시 일산신도시 내에 3개 지구 이상을 선정할 것을 요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후 계획도시 특별법'은 오는 4월부터 시행된다.

이에 국토부는 시행령 제정안 마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 및 지원 기준 방안 마련도 함께 추진 중이다. 오는 1월 31일에 입법예고, 4월 말에 공포될 예정이다. 오는 6~7월쯤에 공모해 이르면 11월에 대상 지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홍정민 의원은 "선도지구에 지정되면 무엇보다 1기 신도시 내에서 가장 빨리 재건축 과정에 돌입하게 된다는 상징성이 크다"며 "이에 더해 각종 인허가 절차가 대폭 간소화될 수 있어 많게는 20억원 이상 소요될 수 있는 계획수립 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부가 현재 마련 중인 기준상으로는 선도지구 지정 수가 '도시별로 1개소 이상' 정도로만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일산신도시는 재정비 수요와 필요성이 매우 크고 평균 용적률도 169%로 1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만큼, 일산 내에 3개 이상의 선도지구를 지정할 것을 국토부에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 최병길 단장은 홍 의원의 요구에 수긍하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은 "선도지구 지정은 국토부·경기도·고양시·주민 각각의 의지는 물론, 이들 간 긴밀한 협의체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여러 주체 간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해 일산 내 반드시 3곳 이상의 선도지구가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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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고무성 기자 km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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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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