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합산 영업이익 27조원…삼성전자 제친 역대급 실적

▲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와 기아 본사 빌딩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이 26조7348억원을 기록하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으로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국내 영업이익 1위와 2위와 올랐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약 6조54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대차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조1269원으로 전년보다 54%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현대차의 연간 영업이익이 15조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매출은 162조66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기아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1조60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0.5% 늘었다고 공시했다.

기아의 지난해 매출은 99조8084억원으로 15.3% 늘었다.

현대차·기아의 합산 영업이익은 26조73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전년도 합산 영업이익인(17조529억원)보다 약 10조원 더 많다.

합산 매출은 262조4720억원, 합산 순이익은 21조50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