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일주어터 "남자 개그맨과 '웃찾사서 눈물 흘리면 키스' 약속 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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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약 64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일주어터'(본명 김주연)가 SBS '웃찾사' 개그우먼 시절 남자 개그맨에게 '프렌치 키스'를 할 뻔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김민호는 "밥을 사겠다, 돈을 주겠다는 것도 아니다. 그냥 '쪽' 키스도 아니고 '프렌치 키스'라더라"라며 "근데 주연이가 '웃찾사' 마지막 녹화 때 카메라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해명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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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구독자 약 64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일주어터'(본명 김주연)가 SBS '웃찾사' 개그우먼 시절 남자 개그맨에게 '프렌치 키스'를 할 뻔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의 '개세모' 코너에는 SBS '웃찾사' 코미디언 김민호, 김주연과 KBS 개그맨 김재욱이 등장했다.
이날 김주연이 "저는 눈물도 많고 웃음도 많다"고 운을 떼자, 김민호는 "주연이가 진짜 눈물이 많다. '골때녀' 방송도 한 번씩 보는데 볼 때마다 눈물을 흘리고 자빠졌다"고 놀렸다.
이어 김민호는 "주연이의 '웃찾사' 눈물 썰이 있다. 주연이가 회의할 때나 리허설할 때는 감정이 없을 정도로 철저하다"며 "근데 '웃찾사' 2회 녹화 때 (실수로) 물컵을 엎었다. 마지막에 소감 발표할 때 '미안하다'면서 혼자 울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김주연은 "민호 오빠랑 제니퍼 선배한테 피해 끼친 것 같다"면서 대성통곡을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민호는 "우리는 신인이니까 카메라에 많이 잡히는 걸 원했는데 주연이 오열 장면이 단독으로 1분 정도 나갔다"고 황당해했다.
또 김민호는 "왜 주연이가 나한테 마음이 있었는지를 여기서 얘기하겠다"며 "내가 주연이한테 '넌 왜 눈물을 카메라 앞에서만 흘리냐?'고 하니까 의도한 거 아니라더라. 그러더니 '다시는 카메라 앞에서 안 울 테니까 만약에 울면 오빠한테 진한 키스를 하겠다'고 얘기했다"고 떠올렸다.
이를 듣던 김재욱은 "너희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둘이 키스 얘기를 왜 이렇게 많이 했냐"고 의아해했다.
김민호는 "밥을 사겠다, 돈을 주겠다는 것도 아니다. 그냥 '쪽' 키스도 아니고 '프렌치 키스'라더라"라며 "근데 주연이가 '웃찾사' 마지막 녹화 때 카메라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해명해달라"고 말했다.
김주연은 "마지막에 정찬호 선배가 '엄마가 매주 와줬는데 엄마한테 한마디 해달라'고 했다. 이거 안 우냐?"고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김민호가 "근데 저도 키스를 좋아하는 편"이라고 하자, 김주연은 "더럽다. 그만 말해라"라며 치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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