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 실현 나서자?…SK하이닉스, ‘깜짝 실적’에도 주가는 2%↓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4. 1. 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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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호실적을 내놨지만 차익 실현 매물에 주가는 오히려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호실적을 기대하고 SK하이닉스에 들어온 투자자들이 실적 발표를 계기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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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에 있는 SK하이닉스 M16 공장 전경. [출처 :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호실적을 내놨지만 차익 실현 매물에 주가는 오히려 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후 2시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4000원(2.83%) 내린 13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반도체 투톱 중 하나인 삼성전자는 0.27% 상승 중이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54%나 오른 점을 감안하면 SK하이닉스의 주가 약세가 이례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다. 호실적을 기대하고 SK하이닉스에 들어온 투자자들이 실적 발표를 계기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346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Fn가이드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15억원이었는데 이를 크게 상회하는 숫자다. 최근 3개월새 나온 영업이익 추정치 가운데 가장 높은 숫자였던 2980억원보다도 많은 금액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작년 하반기부터 메모리 시장 수급 상황이 개선되며 극심한 불황기를 벗어나 본격적인 성장세로 전환했다고 판단한다”며 “지난 2년간 역성장한 PC와 모바일 기기 출하량이 성장세로 돌아서고 고객 투자가 증가하며, AI향 서버 수요와 더불어 일반 서버 수요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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