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잭팟' 고영표, kt와 '5년 107억' 비FA 다년계약 체결[오피셜]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초대형 잭팟이 터졌다. 고영표(33)가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맺고 2028년까지 kt wiz 소속으로 활동한다. 

kt wiz는 25일 "투수 고영표와 5년 총액 107억원(보장액 95억원, 옵션 12억원)에 비FA 다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고영표(오른쪽). ⓒkt wiz

화순고-동국대를 졸업한 고영표는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10순위 지명을 받고 kt wiz에 입단했다. 창단 멤버인 고영표는 통산 7시즌 동안 231경기에 등판해 55승50패 7홀드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특히 고영표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선발승을 따냈고, 이 기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15.87,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63회로 각 부문 1위를 차지하며 KBO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고영표는 구단 역대 최다 경기 선발 등판(127경기), 최다승(55승), 최다 이닝(920.2이닝), 최다 완봉승(4회) 등 각종 부문에서 구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투수다. 이에 kt wiz는 고영표와 구단 최초로 비FA 다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을 체결한 나도현 kt wiz 단장은 "고영표는 구단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투수진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선수"라며 "실력은 물론이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투수이기에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앞으로도 에이스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영표는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kt wiz 창단 멤버로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팀이 우승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마운드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