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판매 호조에…현대차 지난해 영업익 15조 돌파 '역대 최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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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5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해 신흥국 위주 불확실성 확대와 경기침체 등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친환경차 판매 확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등으로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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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서 친환경차 등 고부가車 호조
올해 424만대 판매·매출액 4~5%↑ 목표
현대차는 지난 2010년 새 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앞서 지난 2022년 9조9198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바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2조27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년 전보다 8.3% 증가한 41조669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2% 증가한 3조4078억원, 영업이익률은 8.2%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판매는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의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 긍정적 요인을 기반으로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다”고 말했다.
올해는 신흥국 위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실물경제 침체 등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환율 변동성 확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관련 비용 증가가 경영활동에 리스크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 및 ‘디 올 뉴 싼타페’ 등 하이브리드 라인업 지속 강화를 통한 친환경차 판매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볼륨 차종인 투싼, G80의 부분변경 모델을 앞세운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등 전략으로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지난해 판매보다 0.6% 증가한 424만대로 설정했다.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전년 대비 4.0~5.0%로 정했다.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8.0~9.0%로 세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위축, 환율 변동성 등 여러 대외 경영 환경 악화에도 지속적 믹스 개선과 원가 혁신을 통해 목표 달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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