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SK엔무브, 차세대 차량용 냉매 개발 '맞손'

강다은 기자 2024. 1. 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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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기 SK엔무브 사장(왼쪽), 양희원 현대자동차 사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차세대 냉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엔무브

현대자동차그룹과 SK엔무브가 차세대 차량용 냉매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2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사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기차에 필요한 냉난방 겸용 냉매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기차의 난방 성능을 강화한 차세대 냉매를 개발한다. 또한 순환경제 구축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냉매가 적용된 차량 열관리 시스템을, SK엔무브는 냉매 개발을 담당한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진출을 의미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외부 연구기관의 평가에 따르면, 개발 중인 냉매는 기존 제품 대비 난방 성능이 30% 이상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전기차의 동절기 주행 거리를 개선하고 소비자 효용을 높일 계획이다.

SK엔무브는 10년 이상의 열관리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냉매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자 한다. 또한 60개국 이상의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고객을 확보할 예정이다.

양사는 강화된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응하는 제품과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유럽연합의 과불화 화합물 규제 강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차세대 냉매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PFAS 규제에 해당하지 않는 제품 개발과 폐냉매 회수 및 재활용 솔루션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은 “지난해 지크 브랜드 데이에서 밝힌 차세대 냉매 사업 본격화를 시작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열관리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SK엔무브의 열관리 역량을 강화해 에너지 효율화 기업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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