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일본 피하고 싶나요?", "실력이 기대 이하던데?"…돌직구 질문에 '빵 터진' 클린스만의 답변

진상명 PD, 최희진 기자 2024. 1. 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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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본과 상대를 회피하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말레이시아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마지막 3차전을 하루 앞둔 24일 카타르 도하의 대회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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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본과 상대를 회피하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말레이시아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마지막 3차전을 하루 앞둔 24일 카타르 도하의 대회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요르단과 2차전에서 졸전 끝에 2대 2로 비긴 한국은 E조 2위입니다.

요르단과 한국, 그리고 3위 바레인 모두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으며, 마지막 3차전 결과에 따라 1~3위 순위가 갈리게 됩니다.

만약 한국이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친다면 16강전에서 일본을 상대하게 될 가능성이 크고, 조 2위가 된다면 사우디를 16강에서 만날 전망입니다.

오히려 조 3위로 16강에 오르면 만나는 상대가 수월해 보이는데 개최국인 카타르나 D조에서 일본에 2대 1 깜짝 승리를 거두고 1위를 확정한 이라크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오직 '승리'만을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이 일본이나 사우디를 피하고 싶어 할 거라는 얘기가 많다'는 한 외국 기자의 말에 클린스만 감독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피하고 싶은 팀은 단 하나도 없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이어 "조 1위로 16강에 오를 자격 있는 팀이라는 걸 보여주겠다. 16강 상대에 대해서는 내일 얘기하자"고 말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첫 경기부터 마지막 7번째 경기(결승전)까지 쉬운 팀은 하나도 없다. 매 경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내일 승리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또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온다"는 질문에 대해서 "개선할 여지가 있다는 건 좋은 것"이라며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우리 팀이 경기마다 더 나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아직 눈에 띄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에 대해서도 "상대 선수로부터 특별한 견제를 받고 있다"며 "그건 '손흥민'이기 때문이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기 때문"이라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아시안컵 3차전 말레이시아전을 앞둔 클린스만의 인터뷰, 현장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정다운 / 인턴 : 박상은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진상명 PD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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