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슬럼프' 박신혜 "출산 후 첫 복귀? 마음가짐 변화無…가장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파"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박신혜가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게 된 소감과 결혼 및 출산 후 첫 작품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25일 종합편성채널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오현종 감독과 배우 박신혜, 박형식, 윤박, 공성하 등이 참석했다.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남하늘(박신혜)과 여정우(박형식)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인생의 암흑기에서 재회한 '혐관(혐오 관계)' 라이벌 두 사람이 서로의 빛이 되어가는 과정이 웃음과 설렘,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닥터슬럼프'로 3년 만에 복귀하게 된 박신혜는 "제가 가장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전작에서 장르물을 많이 해서 이 다음은 무슨 챕터를 열어야 할까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하다가 오랜만에 나도 내가 잘하는 걸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읽었을 때 하늘이라는 캑릭터가 공감이 많이 됐다"면서 "늘 작품을 선정할 때 주변이나 친구들이 봤을 때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있기도 하다. 하늘이도 번아웃이 와서 우울증이 왔고, 우리가 우울증이라고 하면 대단한 방법으로 이겨내야 할 것 같지만 행복은 늘 멀리 있는 게 아니지 않냐. 작고 소소한 행복으로 이겨내가는 하늘이의 모습이 저 또한 그런 시절이 있었고, 내가 하늘이를 연기한다면 자연스럽게 풀어나갈 수 있겠다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박신혜의 결혼 후 첫 작품이기도 한 '닥터슬럼프'. 그 소감으로 박신혜는 "연기를 할 때 마음 가짐이 항상 같아서인지 많이 달라진 것 같지는 않다"며 "형식 씨랑 아는 사이이기도 하고 작품하면서 도움도 너무 많이 받아서 즐겁게 촬영했다. 의지도 많이 하고 워낙 센스가 넘치는 배우라서 촬영 내내 너무 즐겁게 해서 똑같았던 것 같다"고 터놨다.
한편, '닥터슬럼프'는 오는 27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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