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부산행 우키시마호, 수상한 항로와 침몰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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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여객선 우키시마호가 의문의 폭발과 함께 침몰했다.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우키시마호 침몰 사건은 생존자들의 마지막 증언이 시작된다.
부산행 우키시마호는 1945년 8월 22일 밤 10시, 일본 오미나토항구를 출발한다.
부산행 우키시마호 미스터리는 여전히 '그날'의 진실과 함께 가라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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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부산행 여객선 우키시마호가 의문의 폭발과 함께 침몰했다.
1월 25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가라앉은 진실과 미스터리한 그날의 항로. 그리고 그날을 기억하는 생존자들의 마지막 목소리를 파헤친다.
2023년 9월, 부산에 살던 전병관씨는 신문을 보다 기사 하나에 시선이 고정됐다. 오래전 어느 사고의 생존자를 찾는다는 자그마한 기사가 어딘가 낯설지 않았던 것. 수천 톤의 여객선이 바닷속으로 침몰했다는 이야기는 언젠가 아버지에게 들은 것과 비슷하다. 한국인 수천 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바다 한가운데 침몰해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한다. 배의 이름은 떠다니는 섬이란 뜻의 '우키시마호'다.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우키시마호 침몰 사건은 생존자들의 마지막 증언이 시작된다.
우키시마호가 출항한 곳은 일본 북단 아오모리현의 오미나토항구. 출항일은 1945년 8월 22일이었다. 우키시마호는 광복 일주일 만에 일본 본토를 통틀어 처음으로 마련된 귀국선이었다. 고향으로 보내주겠다며 아오모리현 일대 조선인들을 일제히 모집한 오미나토 해군. 그렇게 항구에 모여든 한국인 수가 무려 수천 명. 그중엔 울산 울주군에서 강제 동원되어 끌려온 18살의 전영택씨, 온 가족이 돈을 벌러 이주했던 최억조씨 가족, 거창 고향 땅에 아내와 3살짜리 아들 한영용군을 남기고 강제 동원된 한석희씨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런데 오미나토 해군은 왜 첫 번째 귀국선을 ‘마지막 귀국선’으로 홍보했던 것일까. 출항 직전, 전영택씨를 찾아온 한국인 작업반장은 묘한 말을 남기고 떠난다.
부산행 우키시마호는 1945년 8월 22일 밤 10시, 일본 오미나토항구를 출발한다. 오미나토항에서 부산까지는 3, 4일이 소요되는 거리. 예정대로라면 10월 25일 아침에는 부산항에 도착해야 한다.
항해 사흘째였던 8월 24일 오후 5시, 배는 여전히 일본 연안에 있었다. 교토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마이즈루만. 우키시마호는 왜 부산이 아닌 이곳으로 온 것일까. 수상한 일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일본인 승조원들이 항해 도중 이상한 행동들을 했던 것. 과자, 통조림, 개인 침구를 갑자기 승객들에게 나눠주거나 바다에 던져버리는 게 아닌가. 급기야 일부 승조원이 구명정을 내려 배를 빠져나가는 장면까지 목격됐다.
바로 그 순간, 귀를 찢는 폭발음과 함께 엄청난 충격이 가해진다. 배가 하늘 위로 치솟는 것처럼 선체가 들리는 느낌이 전해지는데 충격에 쓰러진 영택씨가 정신을 차리기도 잠시, 눈앞엔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두 동강 나 가라앉는 선체의 배 아래는 바닷물이 밀려 들어오고, 수천 명의 사람들은 살기 위해 사다리를 부여잡는다. 그날 우키시마호에 탑승한 수천 명의 한국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부산행 우키시마호 미스터리는 여전히 ‘그날’의 진실과 함께 가라앉아있다.
배우 박호산, 래퍼 미란이, 아나운서 이인권이 장현성, 장도연,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 함께 한다. 25일 오후 10시 20분 방송.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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