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 개소식서 "파이팅!" 국민의힘 구청장 덕담에 '술렁'
지난 20일 부산 영도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김비오 예비후보의 사무실 개소식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기재 영도구청장도 참석했는데, 15초가량 짧은 인사말이 뜻밖의 화제가 됐습니다.
[김기재/부산 영도구청장(국민의힘 소속, 지난 20일)] "축사보다는 사실 김비오 후보님하고 저하고는 의형제 비슷하게 지냅니다. 형, 동생하고 지내다 보니까 오늘 이렇게 왔습니다.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김비오가 잘 될 수 있도록 김비오 파이팅!" <더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 구청장이 상대당 예비후보에게 건넨 덕담이 지역 정가에 파장을 불러온 겁니다.
김 구청장은 김비오 후보와 의형제 같은 사이라며 개인적 인연을 강조했지만 당장 국민의힘 당원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총선을 세 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상 해당행위를 한 게 아니냐는 건데, 국민의힘 부산시당도 당시 상황에 대한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일각에선 "잘 아는 사이면 그럴 수도 있는데 과민한 반응"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부산 중·영도 지역구는 현역 의원인 황보승희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등 논란이 일자 국민의힘을 탈당하면서 불출마를 선언한 곳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20대 총선에서 당선됐던 김무성 전 대표와 조승환 전 해수부 장관 등이 출마를 선언했으며, 민주당에서는 이 지역에서 4번 선거에 나섰다 낙선한 김비오 예비후보 등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출처-유튜브 연이연TV)
곽승규 기자(heart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65693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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