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시험발사”…긴장고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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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5일 관영매체를 통해 전날 신형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의 첫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험 발사는 북한의 핵·미사일 전력 강화 담당 조직인 미사일총국 주도로 실시됐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어제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과거에 발사했던 것과 비교해서 비행 거리가 다소 짧았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에는 기존 순항미사일의 성능 개량을 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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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모델과 큰 외형차이 없어…기만 가능성도
이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험 발사는 북한의 핵·미사일 전력 강화 담당 조직인 미사일총국 주도로 실시됐다.
미사일총국은 “이번 시험은 무기체계의 부단한 갱신과정이며 총국과 산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기적이며 의무적인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총국은 “해당 시험은 주변국가의 안전에 그 어떤 영향도 주지 않았으며 지역의 정세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북측이 공개한 미사일 발사 사진을 살펴보면 외형상 북측이 기존에 쐈던 순항미사일인 ‘화살-1·2’형과 큰 차이는 식별되지 않았다.
또 지난 19일 수중핵무기체계 ‘해일-5-23’ 중요시험 보도 때와 마찬가지로 비행 거리·시간 등 구체적인 제원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북측은 이 미사일에 ‘불화살-3-31형’이라는 새 이름을 붙여 상당한 성능 개량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북측이 신형 미사일 이름에 전술핵탄두(화산-31형)을 연상시키는 ‘31’이라는 숫자를 덧붙인 것도 눈에 띈다. 이는 해당 미사일이 한국 전역과 일본 내 주일미군 기지 등을 겨냥한 전술핵 투발수단임을 시사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어제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과거에 발사했던 것과 비교해서 비행 거리가 다소 짧았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에는 기존 순항미사일의 성능 개량을 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해당 미사일의 핵 탑재 가능여부 등을 묻는 질문에는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 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이 복잡한 (미사일) 이름 짓기로 신형순항미사일을 개발한 것 처럼 위협 선전을 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신 국장은 “특정 미사일을 첫 시험발사하며 한 발이 아닌 여러 발을 쏜 것도 의아한 대목”이라며 북측이 기존 순항미사일에 도색만 달리했을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북한이 오는 4월 한국의 국회의원 총선거 전까지 이처럼 도발과 위협 선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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