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난항에 "지금이라도 여야 머리 맞대고 협상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여야 정치권의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협상이 난항을 보이자 "지금이라도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협상해 영세 사업자를 안심시키고, 고용을 지켜 경제와 민생을 살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여야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근로자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지만,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특히 경영난에 허덕이는 83만 영세업자의 처지도 생각해야 한다'면서 '오늘 국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앞두고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되는 중대재해법을 유예하는 방안을 두고 협상을 벌였으나 빈손으로 끝냈다.

이날 본회의에 중대재해법 유예안은 상정되지 않았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