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 제작사 "쿠팡 자회사가 제작진 빼돌려"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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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 시리즈를 만든 제작사가 자사의 제작 인력을 쿠팡 자회사가 빼돌려 손해를 봤다며 거액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SNL코리아`의 리부트 시리즈를 제작한 에이스토리는 자사 제작2본부의 본부장이었던 안상휘씨와 그의 배우자인 장모씨, 안씨 부부가 설립한 회사 `우다다스튜디오`, CP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영업방해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고 총 70억원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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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 시리즈를 만든 제작사가 자사의 제작 인력을 쿠팡 자회사가 빼돌려 손해를 봤다며 거액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SNL코리아`의 리부트 시리즈를 제작한 에이스토리는 자사 제작2본부의 본부장이었던 안상휘씨와 그의 배우자인 장모씨, 안씨 부부가 설립한 회사 `우다다스튜디오`, CP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영업방해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고 총 70억원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이스토리는 "`SNL코리아`를 제작하기 위해 2020년 12월 제작2본부를 신설하고 과거 tvN에서 `SNL코리아` 시리즈를 제작했던 안상휘씨를 제작2본부장으로 영입했으며 제작진 11명 정규직 채용, 설비 마련 등 수십억원을 투자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제작한 `SNL코리아` 리부트 시리즈는 OTT 후발주자인 쿠팡플레이가 자리 잡는데 기여했는데, 쿠팡과 안상휘씨가 뒤로 손을 잡고 에이스토리의 `SNL코리아` 제작본부를 통째로 빼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시즌4를 준비할 때 올해 2월 시즌5를 런칭하기로 쿠팡플레이와 협의하고 출연진 섭외까지 진행했었다"며 시즌5 제작 기회를 빼앗겼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씨는 이에 대해 "에이스토리가 출연료 상습 연체 등 부당행위를 자행해왔고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이직했는데 70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하는 등 노예계약을 강요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SNL코리아`는 미국 NBC의 장수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의 라이선스를 받아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과거 tvN에서 2011∼2017년 시즌9까지 방송하고 종영했다가 4년 만인 2021년 리부트 시리즈로 부활했습니다.
리부트 시리즈는 시즌1∼4는 에이스토리가 라이선스를 받아 제작했으나 제작이 확정된 시즌5는 CP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할 예정입니다.
임소정 기자(wit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65690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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