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대 증원 졸속 추진 중단…포퓰리즘 정치논리 접근 말아야"

김지은 기자 2024. 1. 2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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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범대위)는 25일 "의대 증원 졸속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의협과 합의하기로 한 2020년 의정합의를 지켜라"라고 주장했다.

범대위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의대 증원 추진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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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수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의협회장, 왼쪽)과 참석자들이 25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구멍 난 항아리에 물을 붓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범대위)는 25일 "의대 증원 졸속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의협과 합의하기로 한 2020년 의정합의를 지켜라"라고 주장했다.

범대위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의대 증원 추진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의대 정원 졸속 추진은 의료비를 폭증시키고 의학교육 부실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정부는 필수·지역의료 붕괴의 근본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이해 당사자들의 희망사항만을 담은 비과학적인 수요조사 결과를 증원 근거로 활용하려는 주먹구구식 처방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력들이 기피분야에 진출할 안정적인 의료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의대 정원은 포퓰리즘 정치논리로 접근할 게 아니라 과학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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