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핵탄두 탑재 시사

정혜경 기자 2024. 1. 25. 14: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어제(24일) 오전 발사한 순항미사일이 기존과 다른 신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합참은 이번 시험발사가 기존 순항미사일의 성능 개량을 위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과거에 발사했던 것과 비교해서 비행 거리가 다소 짧았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에는 기존 순항미사일의 성능 개량을 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어제(24일) 오전 발사한 순항미사일이 기존과 다른 신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합참은 이번 시험발사가 기존 순항미사일의 성능 개량을 위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오전 발사한 미사일이 현재 개발 중인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시험발사가 "주변 국가의 안전에 어떤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지역의 정세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북한은 전술핵공격 가상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주장하면서 장거리 순항미사일인 화살-1, 2형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북한은 해당 미사일들이 최대 사거리 1천500km 안에서 비행했다고 밝혔지만,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의 사거리나 고도에 대해선 따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번에 공개한 순항 전략미사일 제식명칭이 기존 '화살'에서 '불화살'로 바뀐 것에 대해 성능 개량의 연장선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과거에 발사했던 것과 비교해서 비행 거리가 다소 짧았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에는 기존 순항미사일의 성능 개량을 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불화살' 명칭 외에도 31이라는 숫자가 추가된 것에 대해, 기존 화살-1, 2형처럼 신형 순항미사일에도 전술핵탄두 화산-31형이 탑재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의 이런 활동을 감시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은 굳건하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도 북한이 도발적이고 불안정한 행동을 자제하고 외교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