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모든 학교에 경제금융교육 진행

각급학교 1개학년·연간 5차시 이상
경제금융동아리에도 100만원 지원

대구시교육청 전경(사진제공-대구시교육청)

대구지역 모든 학교에서 올해부터 실물경제 중심의 경제금융교육이 진행 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지역 모든 학교에서 경제금융교육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제금융교육은 교육 기반 조성과 교육 자료 개발, 교육 역량 강화 등 3가지 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대구시교육청은 전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급별 1개 학년 이상, 연간 5차시 이상으로 경제금융교육 과정을 편성, 운영한다. 각급 학교에서는 학교별 실정에 맞게 교과별 운영, 창의적 체험활동·자유학기 활동 등과 연계해 다양한 방법으로 운영하면 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학교급별 각 15회차 가량의 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과 진단 도구를 개발해 보급한 바 있다. 또 경제금융교육 사례집도 발간해 배포했다.

학교 내 교육과정과 연계한 경제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경제금융 학생 동아리 60팀을 선정해 팀당 100만원씩 운영비도 지원한다. 경제금융교육 중점학교 3개교(학교급별 1개교)를 지정하고 교당 1000만원씩 지원해 경제금융교육 운영 우수 모델도 개발한다.

이들은 교원 경제금융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적용 방안 연구를 위해 경제금융교육 교원연구회 3팀(학교급별 1팀)에 각 300만원씩 지원하는 등 경제금융교육 기반 조성에 힘쓴다.

대구시교육청은 초중고 교원 중심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 대구미래교육연구원과 공동으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경제금융교육 표준안과 프로그램도 추가 개발 후 학교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은 경제금융교육 사례 공모전도 운영해 경제금융교육 운영 우수사례 발굴·확산하고 경제금융교육 교원연구회와 연계하는 프로젝트 중심의 수업자료도 개발해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구지역경제교육센터, 한국은행, KDI(한국개발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학교관리자(교장·교감)와 교사 대상 연수, 학생 대상 경제 캠프도 운영한다. 학부모 대상으로 경제금융교육 배움 특강도 운영해 학부모의 역할 강화에도 나선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실생활 속 경제금융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건전한 경제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