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위성사업 인재 영입 나서

이상현 2024. 1. 25. 14: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시스템이 이달 위성 분야 석·박사 인재 대규모 채용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건다.

지난해 말 자체 개발한 위성 발사에 성공한 회사는 이번 고급 인력 채용을 계기로 향후 위성통신 서비스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말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 민간주도 상용 지구관측 위성의 자체 발사에 성공하면서, 올해 위성 사업에 한층 더 속도를 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화시스템이 개발에 착수한 상용 저궤도위성기반 통신체계에 활용될 원웹의 저궤도 통신위성 이미지.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이 위성 사업 분야 고급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한화시스템이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발사한 '소형 SAR 위성' 이미지.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이 이달 위성 분야 석·박사 인재 대규모 채용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건다. 지난해 말 자체 개발한 위성 발사에 성공한 회사는 이번 고급 인력 채용을 계기로 향후 위성통신 서비스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이달 초부터 31일까지 위성분야 석·박사와 경력사원 채용에 나섰다.

채용분야는 위성체계 개발관리, 발사운용, 발사행정, 위성전기종합, 플랫폼, 위성통신, 위성기계 등이다. 회사는 석·박사 위주로 채용을 진행하되, 학사의 경우 3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인력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해 말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 민간주도 상용 지구관측 위성의 자체 발사에 성공하면서, 올해 위성 사업에 한층 더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4일 자체 개발한 '소형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을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하고 650㎞ 궤도에서 쌍방 교신에 성공했다.

회사측은 오는 2028~2030년쯤 상용화될 6G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6G는 5G보다 50배 가량 더 빠른 전송 속도를 비롯해 반응속도도 10배 가량 더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가능하게 위해서는 통신 품질이 우수한 저궤도 위성통신이 필수적이다.

지난 11월에는 저궤도위성을 이용한 군 통신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하고자 국방과학연구소(ADD) 산하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과 398억원 규모의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2025년 11월까지 민간 저궤도 통신위성 활용을 위한 군 전용 게이트웨이(위성과 위성통신 단말 간 네트워크 자원을 할당하고 접속을 인증하는 기능), 소형기지국 등의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도 군과 협력해 2차례 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군은 오는 4월과 11월 정찰위성 SAR 2, 3호기를 발사할 예정인데 해당 위성에도 한화시스템의 SAR이 적용된다.

한화시스템 측은 "저궤도 통신위성 기술은 지상 인터넷 네트워크가 연결되어 있지 않은 곳, 심지어 해양 및 공중이더라도 빠른 속도의 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제공 함으로써 어디서든 통신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다"며 "저궤도 위성통신시장은 현실화 되었으며 미래의 통신 네트워크로 급부상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