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낙승' 뉴햄프셔 경선, 역대 최다 유권자 참여

김난영 기자 2024. 1. 25. 14: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낙승을 거둔 공화당의 뉴햄프셔 경선에 역대 최다 유권자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헤일리 전 대사의 뉴햄프셔 득표율은 2016년 대선 경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 득표율(35.23%)보다 높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뉴햄프셔 경선에서 총 16만6000표 이상을 득표했는데, 이는 역대 양당 경선을 통틀어 가장 많은 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에 결정적 승리…트럼프 득표 수도 역대 최다"
[내슈아=AP/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중도 하차한 비벡 라마스와미(뒷줄 맨 왼쪽)와 팀 스콧 상원의원(뒷줄 가운데)이 23일(현지시간)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4.01.24.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낙승을 거둔 공화당의 뉴햄프셔 경선에 역대 최다 유권자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전날 열린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약 32만 명의 유권자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경선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

이는 역대 뉴햄프셔 대선 경선 중 최다 기록이다. 이전의 최신 기록은 2020년 민주당 경선으로, 당시 29만6000명의 유권자가 참여했었다. 이보다 앞선 2016년에는 공화당 경선에 28만7000명이 참여했다.

이번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4.3%를 득표해 낙승했다. 무당층 표심을 노린 헤일리 전 대사 측은 총 43.3%를 득표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당원 표심이 압도적으로 승리를 견인했다고 평가된다.

CNN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결과는 (아이오와에 이어) 트럼프에게는 두 번째 결정적 승리"라며 "대통령 재임 중인 경우를 제외하면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 승리한 공화당 후보는 없었다"라고 전했다.

다만 헤일리 전 대사의 뉴햄프셔 득표율은 2016년 대선 경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 득표율(35.23%)보다 높다. 그러나 당시는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등이 참여한 다파전이었고, 올해는 2파전이었다는 점이 다르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뉴햄프셔 경선에서 총 16만6000표 이상을 득표했는데, 이는 역대 양당 경선을 통틀어 가장 많은 표다. 뉴햄프셔 경선 이후 일부 공화당 인사들이 '경선 종료'를 거론한 것도 이 때문이다.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승기를 넘긴 이후 공화당 내부에서는 헤일리 전 대사를 향해 상당한 사퇴 압박이 쏟아지고 있다.

아직 완주를 공언 중이기는 하지만, 향후 경선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헤일리 전 대사의 대선 행보는 더욱 험준해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